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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의 저서인 '종의 기원'은 1859년 11월 24일 초판본이 영국에서 출판되었으며, 지금은 2019년이니 160주년이 되는 해이다. 160년 된 초판본을 보고싶다면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모든 자료들이 디지털화 되고 있는 세상이니 왠지 쉽게 구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말이다. 꼭 이책 뿐만 아니라 저작권 시효가 만료되어 누구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넘처나는 사이트에서 이 '종의 기원' 초판본을 다운로드 받아보자. 나도 꽤 오래전에 알게 되었지만 그닥 관심은 없었던 사이트. 바로 ,
사이트의 성격을 알기위해선 먼저 메뉴를 살펴보자.
이 사이트는 '웹사이트, 책, 동영상, 소리 또는 음악, 소프트웨어, 그림 또는 사진' 자료들을 저장하는 창고와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종의 기원' 초판본은 당근 세번째인 'Books' 메뉴에 있겠다. 그게 아니라도 첫 화면 중간쯤에 있는 검색폼을 이용해도 되겠다.
'On the Origin of Species first' 로 검색을 해봤다.
검색 결과가 끝도 없이 나온다. 그만큼 축적된 자료가 많다는 사실. 문서 자료가 283건, 오디오 자료가 172건, 영상 자료가 29건 등등이 있다.
검색이 성공적인 듯 하다. 검색 결과 첫 번째에 우리가 원하는 초판본이 보인다. 클릭!
해당 문서의 미리보기 창이 나타나면서 오른쪽 위에는 문서를 검색할 수 있는 입력폼이 있고, 오른쪽 아래에는 페이지 넘기기, 확대, 축소 같은 보기에 관련된 툴이 모여 있다. 검색이 가능한 것으로 보아 OCR 인식이 기본적으로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아래쪽으로 스크롤을 내려보자.
페이지 오른쪽에 파일 포맷별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리스트가 나온다. 우리는 주로 사용하는 PDF로 받을 것이니 'PDF'를 클릭해 보자.
클릭하려고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니 파일 용량이 표시된다. 클릭! & 다운로드. 완료.
이렇게 방대한 문서자료 말고, 또 하나 archive.org 의 매력적인 기능은 과거 웹페이지를 저장해 놓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딴지일보는 1998년도에 창간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 페이지의 디자인이 변경되면 예전 사이트의 맛을 느낄수 없어진다. 그럴 때 이 archive.org 를 통해 검색을 하면 예전 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인듯 하다. 물론 돈도 많이 들겠지만.
자, 딴지일보 예전 버전을 확인해보자.
초기 화면 중간 윗부분쯤에 'waybackmachine'이라는 이름의 검색창이 나온다. ddanzi.com 을 입력하고 엔터!
그러면 년도별 저장 시기를 나타내주는 그래프가 표시되고, 그 아래쪽에는 정확한 날짜를 표시해주기 위한 캘린더도 같이 표시된다. 딴지일보가 1998년 창간인데 아카이브에 저장되기 시작한 시점은 2000년이다. 아마 ddanzi.com 이란 주소로 변경한 시점이 2000년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2000년으로 가보자! '2000' 문자를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2000년에 해당하는 캘린더가 아래에 나오고, 보아하니 2000년 10월 8일 20시 26분 15초에 첫 저장을 했다는 이야기. 시간 부분을 클릭하자.
와~~~ 19년 전 딴지일보 첫화면을 볼 수 있다. 시간 여행이란 역시 감격스럽다. 화면 위쪽에는 시간 이동할 수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런 방대한 자료 사이트가 있다는 걸 알았으니 이젠 어떻게 이용할지 고민해봐야 할 시간이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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