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주당 김자케' 영상속 육우 500g에 2만원이란 놀라운 가격에 끌려 점심 시간에 방문, 하지만 점심 시간엔 고기를 팔지 않는단다. 점심 장사를 하는데 손님들이 옷에 고기 냄새 배는 걸 싫어해서라고. 한 시에 오라해서 다시 방문했더니 이때는 또 500g에 2만원짜리 고기는 안판단다. 4시 반부터 판다고. 화가 났지만 두 배 가격인 생등심 모듬을 주문. 고기맛은 있었지만 아무 설명도 명시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마음대로 시간을 변경하는 상황은 좀... 고기를 드실 분들은 점심 시간 이후에 방문해 보시고, 500g에 2만원짜리 고기가 궁금하시다면 저녁 시간을 공략해 보시길...
샘표 시골식 된장국이라는 즉석국 제품이 있다. 건조한 블럭 형태로 뜨거운 물 200㎖을 붓고 30초 정도 지나서 먹으면 된다. 싱크대 장 안에서 유통기한 2021년 6월 21일인 - 그러니까 3년 좀 안되게 지난거다 - , 안쪽에 있어 눈에 띄지 않던 몇 봉을 찾았다. 먹을까 버릴까 잠깐 고민하다 처음부터 바싹 말라있는 제품이라 문제 없을꺼란 생각에 먹어 봤더니... 역시나 맛에도 아무 문제 없이 그대로였다. 육고기나 물고기, 채소, 과일등을 바싹 말리는 저장 방법은 꽤나 유효한 기술임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물론 저 사진상의 제품은 겉포장도 저장에 꽤나 도움이 되었겠지만 말이다.
버스를 타고 을지로 조명가게들을 지나... 목적지는 경동시장 신관 지하에 있는 식당. 시장 안,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지하상가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내려가는 계단 발견. 좀 둘러보다 '벌교식당'에 자리를 잡습니다. 쭈꾸미 볶음을 안주삼아 먹습니다. 맛 없네요. 주인장도 굉장히 불친절하네요. 다시는 가지 않겠습니다. 바로 옆 손칼국수 집은 만석입니다. 왜 벌교식당은 장사가 안되는지 경험하는 날이었습니다. 시장 안에 스타벅스도 있나봐요. 아무튼 경동시장 벌교식당은 절대 가지 마세요.
대략 이런 분위기의 골목길이다. 선영 머리방이라는, 그래 '머리방', 소위 말하는 이발소나 미장원 정도가 되겠지만 - 아니면 가발 장사하는 곳이던가 - 머리방이라 이름 지은 사장님의 의도는 무엇이었을지 궁금해지면서, 이 이름에서 동네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다이나이듀오 최자의 '최자로드' 채널에서 영상을 보았다.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하면서... 드뎌 오늘. 저 입구로 들어가 본다. 김치찌개에 든 큼직한 삼겹살이, 제각각 개성있는 맛을 내는 쌈채소가 인상적이었다. 오늘도 안녕. 🍖🍖🍖🍖 (4.0/5점)
오랜만에 장수생막걸리를 먹고는 병에 적힌 성분표를 보다 보니 낯선 이름이 보인다. '보울라디 효모'. 그냥 효모가 아닌 보울라디라는 이 특정 효모는 어떤 놈일까? 관련 기사가 몇몇 보인다. 정리해보자. 1. 2021.04.01 부터 보울라디 효모가 첨가된 장수막걸리 유통 시작, 2022년 5월 장수막걸리 전 제품으로 확대 2. 2020년 한국식품연구원이 46종의 전통 누룩 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효모균 3. 750㎖ 한 병에 최소 750억 마리 효모 함유 4. 진핵세포인 보울라디는 원핵세포인 유산균과 달리 위산, 담즙의 영향을 받지 않고 많은 양의 효모가 살아서 장까지 도달 5. 장내 염증 개선 및 장 건강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