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창이 좋아

연애시절부터 와이프와 같이 즐겼던 외식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참치회와 막창이 있었고, 지금까지도 좋아라 하다보니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조리를 수 차례 시도해봤습니다. 

 

참치회는 덩어리로 파는 횟감을 적당히 해동하고 뼈를 발라서 써는 과정이 어느 정도의 노하우를 요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밖에서 사먹는 걸로 결정했지만, 막창은 시중에 판매하는 반조리 제품들이 꽤 맛있다고 판단 - 물론 와이프도 동의합니다 - , 몇몇 제품을 추천드려 봅니다.

 

1. 소막창 - '몬스터쉐프 소막창구이'

홈플러스 인터넷 장보기로 구입하고 있는 제품으로, 350g(소스 50g 포함)에 정가는 1.5만원이지만 자주하는 행사가로 1~1.2만원에 구매 가능하고, 4만원 이상 무료배송이라 한 번 살 때 4팩 구입하는 편입니다. 

연육제 처리가 되어있어 전혀 질기지 않고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4인 기준, 2팩 구우면 맛보기용으로 딱 알맞습니다.  

 

2. 돼지막창 - '달구지푸드 초벌 돼지막창 무절단 1kg'

가격비교 사이트 거치면 오픈마켓에서 1.4만원 정도에 구입 가능하고 생막창이 아닌 초벌 제품이라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는게 큰 장점입니다. 저는 소막창이 더 맛있는데 아내와 딸아이들은 돼지막창이 더 좋다고 하네요. 사진에서 보듯이 7줄 들어 있는데, 4인 기준 4줄 구우면 적당합니다.  

 

3. 막창 소스 - '달구지 막창 소스 2㎏'

막창의 그 고소함을 배가 시켜줄 소스도 중요하죠. 간 땅콩이 포함되어 있고, 막창 가게에서 먹는 느낌을 그대로 전해줍니다. 매콤한 맛을 원하시면 청양고추 1개 썰어 넣으면 딱 적당합니다. 서라벌푸드에서 나오는 1㎏ 소스도 있지만 저희는 소스를 많이 찍어 먹는 편이라 2㎏도 생각보다 금방 동나더군요. 

 

사족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집에서 고기 구울 때 강한 불에 구워 먹는게 가장 숯불과 비슷하다고 느껴 무쇠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팅팬은 강불에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다고 하니 사용이 꺼려져서요. 4인기준 고기를 한 번에 구우려면 12인치(30㎝) 이상은 되야 하니 '롯지 스킬렛 12인치' 추천드립니다. 제품 무게가 3.5㎏이라 여성분들은 다루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막창 좋아하시는 분들과 동지의식을 느끼며...

그럼 맛있는 주말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