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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인가..., MBC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PD수첩에서 각종 대안의학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암환자들에게 각종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낸 적이 있다. 여러명의 피해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위 사실을 알려주려는 것 같았으나, 내용의 사실여부를 떠나서 나는 방송중에 인용된 미국 Fortune지의 기사에 관심을 확 쏠렸다.

그 기사의 전문을 아래에 캡쳐해 놓았으나 방송에 나온 내용 요약인 즉, 6,70년대나 현재나 - 기사가 쓰여진 시점은 2004년이다 - 암으로 사망할 확률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정말 황당하지 않은가? 우리는 그동안 첨단 기술과 의약이 하루가 멀다하고 태어나고 있으며, 불로장생은 아니더라도, 각종 불치병이 100%는 아니겠으나 정복되어 가는줄로 알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 말인가. 그대로란다. 30,40년 전이나 그대로란 말이다.

한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당신이 어떤 시험공부를 한다고 치자. 그 시험은 일년에 한번 응시할수 있는 것으로 먹고 살려면 꼭 일정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작년에 시험을 봐서 60점을 받았다. 이런... 합격점수는 90점이다. 턱없이 모자라다. 배고프지 않으려면 90점 이상을 받아야 하므로 일년동안 죽어라 공부해서 이번에 다시 시험을 보았다.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런데...... 또 60점이 나왔다. 당사자인 당신은 외칠것이다. '말도 안돼~'

이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변수에 의심을 두어야 할까. 이 사람의 공부방식을 우선 의심해야 하지 않을까? 바보가 아닌이상에는 무언가 방법론에 의심을 해보아야 하는게 정상이겠고, 이 다음 시험을 위해서 공부방법을 바꿔보는게, 정말 똘아이가 아니라면 해볼수 있는 가장 우선순위의 대안 아니겠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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