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서관엔 노트북실이 따로 있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고, 노트북을 사용하면 키보드와 마우스 잡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만 모여있으니 키보드와 마우스 소리는 사용자들끼리 당연시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우스의 딸깍거리는 소리는, 내가 사용하는 마우스 소리라도 많이 거슬린다. 이 문제를 고민하던 중 펜의 버튼 고장으로 사용하지 않던 원바이와콤 펜 타블렛이 떠올랐고, 이를 마우스로 이용하기로 했다. 결과는 대성공. 펜을 타블렛에 누르면 마우스 클릭과 같은 역할이라 클릭 소리는 당연히 안나고, 타블렛은 마우스 커서가 절대좌표로 움직이는지라 빠르게 작업 가능하다. 도서관용으로 무소음 마우스 구매하시려는 분들께 펜타블렛, 강력 추천한다.
IT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이폰이나 에어팟, 맥북에 먼지가 끼면 가만히 보고는 못 참는다. 효과적으로 그 먼지를 제거할 툴을 찾다 보니 두 가지가 레이더에 들어왔는데, 스프레이와 젤이었다. 둘 다 구매를 해봤다. 스프레이의 장점은 넓은 면적을 순식간에, 몇 번 분사함으로써 먼지 제거를 할 수 있다는 점인데, 단점은 너무 명백했다. 먼지가 조금이라도 점착력을 가지고 표면에 붙어 있다면 떼어내기 힘들다는 것. 예를 들어, 에어팟 귓구멍 쪽 그릴에 귀지가 붙었다면 깨끗이 떼어내기 힘들다. 먼지를 좀 더 확실히 떼어낼 수 있는 툴은 젤이 되겠다. 쿠팡에서 한 팩에 400원짜리 10팩을 구매했는데, 한 팩만 가지고도 1년은 넘게 쓰겠다. 에어팟에 끼는 귀지 청소, 아이폰 카메라 주변 먼지와 스피커 그릴에..
노트북을 애용하고 화면에 작은 잡티라도 묻어있는 꼴을 못보는 사람인지라 백팩에는 항상 자우버 크리너를 10개씩 넣어가지고 다닙니다. 하지만 매일 닦을 수는 없고... 제일 골치거리인 것이, 노트북을 백팩에 넣고 이동을 한 후 열어보면 열에 아홉은 화면에 꼭 키보드 자국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사후에 자우버같은 크리너로 지우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간단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바로 키보드와 화면 사이에 A4 용지를 끼워넣는 것이죠. 제가 맥북프로 13인치를 사용하는데 사이즈가 딱 맞습니다. 너무 쾌적하네요. 😀😃😄😁😆 80g/㎡인 A4 용지를 사용하면 약간의 키보드 자국이 남는 경우가 있지만, 120g/㎡ 용지를 사용하면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
저는 국밥을 좋아라 합니다. 순대국밥, 뼈다귀해장국, 고기국밥, 내장탕 등등... 그러다 보니 국밥 먹을 때마다 그 가게에서 사용하는 뚝배기를 눈여겨봅니다. 그렇게 관심을 가지다가 직접 구매했던 국밥용 뚝배기가 시장통에서 파는, 메이커가 명시돼 있지 않은 그렇고 그런 뚝배기였습니다.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집에 뚝배기가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을 느끼던 시기였죠. 그러다 한 달전 마음에 드는 뚝배기를 찾고자 본격적으로 검색을 시작합니다. 그러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경산세라믹'이라는 회사의 뚝배기 제품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밥 뚝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를 들어 매운탕용, 전골용, 구이용 등의 뚝배기 제품이 모두 만듦새가 뛰어납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레토르트 식품 데워 먹을 때 활용도가 높을 뚝배..
움직이는(animated) GIF 파일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이트가 있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영상을 편집하고, 원하는 사양대로 GIF 파일을 만들고 싶다면 동영상 툴을 하나 다룰 줄 아는 게 필요합니다. macOS에서는 Final Cut Pro(FCP)가 대중적이므로, 이 앱에서 animated-GIF 만들기를 해봅니다. FCP에서 animated-GIF 만들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Compressor에 이미 저장되어 있는 설정값을 이용하는 방법과 이 설정을 수정하여 내가 원하는 사양대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Compressor 앱도 필요합니다. 1. Using Compressor Built-in Settings 먼저 준비하실 사항은 FCP 프로젝트..
사진 배경 제거할 때 기존에는 remove.bg 사이트를 이용하곤 했는데 몇 일전 들어가 봤더니 해상도 높은 사진은 유료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른 서비스를 알아보니 두 가지 옵션으로 압축되더군요. 포토샵 앱과 어도비 익스프레스 사이트. 두 서비스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Adobe Photoshop 앱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배경을 없앨 수 있습니다. 사진을 열고, Properties ➠ Quick Actions ➠ Remove Background 버튼 클릭! 빅슬라이드 IPA 맥주캔 사진을 예제로 테스트했는데 아래, 빛나는 부분이 같이 날라갔습니다. Adobe Express 사이트 같은 맥주캔 사진을 Adobe Express 사이트에서 테스트 했습니다. 포토샵 자동 기능보다 낫..
하드웨어 개발자 2001년,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직장 생활을 디지털 하드웨어 개발자로 시작했다. 회로 설계를 하다 보니 가장 가깝게 두고 있는 도구는 인두기일 수밖에 없고, 그 외 칩저항, 칩커패시터, 칩인덕터와 IC부품들을 다룰 수 있는 핀셋, 와이어를 자르는 니퍼, 피복 벗길 때 사용하는 스트리퍼, 드라이버, 그리고 누구나 사용하는 가위, 커터칼 등의 도구와 친해지게 됐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툴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툴에 대한 취향이 확고해졌다. 오늘은 그 중 커터칼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커터칼이라면 어릴 적 학창 시절부터 사용하고, 일반적인 사무실에도 많이 비치되어 있는 터라 특별할게 뭐 있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으나, 그런 분들 중 도구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아래 추천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