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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책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역사학자 전우용 씨의 한겨레 기고글 한 편을 소개하며 훌륭한 글이라 칭찬한다. 하지만 나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전형적인, 중학생 정도의 지식인이면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오류(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hasty generalization)를 포함하고 있고, 이 오류는 독자로 하여금 글에서 언급하는 대상(세균)을 오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래 글을 읽고 - 특히 볼드 처리된 문장 - 이어가보자.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662688.html
위 볼드 처리된 문장을 오류가 없게 고친다면, '세균과 바이러스' ➟ '몇몇 세균과 바이러스'. 그러니까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도 많은데, 세균을 모두 싸잡아 적대시하는 생각을 나타낸 것이다.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른 글을 훌륭하다고 평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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