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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다가 리뉴얼 백세주를 접했다. 병 색도 투명에서 갈색으로, 로고와 이름 디자인도 멋들어지게 변경됐다.
뒷면을 보니 식품의 유형이 '살균약주' 더라.
막걸리(탁주)도 생막걸리인 '탁주'와 살균 막걸리인 '살균탁주'로 분류되던데...
그래서 궁금해졌다.
주류 종류나 분류는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 행정체계에서 주류는 먼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발효주, 증류주, 기타주류, 주정.
● 발효주 - 탁주, 약주, 청주, 맥주, 과실주
● 증류주 - 소주, 위스키, 브랜디, 일반증류주, 리큐르
● 기타주류 - 발효주류, 증류주류, 주정에 속하지 않는 주류
● 주정
이 중 관심 가는 품목은 '소주'
'증류식 소주'와 '희석식 소주'로 나뉜단다. 기준은 뭘까?
증류식 소주는 발효한 청주를 끓여서 증류한 술이고,
희석식 소주는 95도 이상의 주정에 물을 넣어 희석한 술이란다.
내가 가끔 즐기는 다담소주 50도 라벨을 확인했다.
증류식소주가 맞다.
원재료인 증류식소주에 물을 섞어도 증류식소주라는 명칭은 사용할 수 있나 보다.
그런데 동일한 회사의 다담소주 30도 제품은 식품의 유형이 '일반증류주'다. 왜지?
주정이 들어가서? 솔잎이 들어가서?
'일반증류주'의 정의는 뭘까? 식품의약처 사이트에서 찾았다.
일반증류주라 함은 고량주, 럼, 진, 보드카, 데킬라 등과 같이 전분, 당분이 포함된 원료를 발효시켜 증류하거나 증류주를 서로 혼합하여 제조한 것으로서 소주, 위스키 또는 브랜디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증류식소주에 주정을 혼합해서 일반증류주로 분류가 된 듯한데...
소주는 제외라 하지 않았나...
원재료에서 '증류식소주원액'을 제외하고 '정제수, 주정, 솔잎'만 섞었다면 희석식 소주일터.
증류식소주와 희석식소주를 섞으면 소주가 아니라 일반증류주?
이에 '소주'의 정확한 정의가 궁금해졌다.
소주라 함은 전분질 원료, 국(麴), 물 등을 원료로 발효시켜 연속식 증류 이외의 방법으로 증류한 것 또는 주정을 물로 희석하거나 이에 첨가물 등을 혼합하여 희석한 것을 말한다. 다만, 발아시킨 곡류를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한 것, 곡류에 물을 뿌려 섞어 밀봉・발효시켜 증류한 것 또는 자작나무 숯으로 여과한 것은 제외한다.
소주에 소주를 섞었는데 왜 일반증류주인가 궁금증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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