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시절, 그러니까 1980년대 중반 컴퓨터 학원을 다녔을 때 컴퓨터 저장장치로 카세트 테잎을 사용했었다. 게임도 카세트 테잎에 담겨 판매되었었다. 지금이야 대부분의 저장장치가 플래시메모리이지만 새 밀레니엄 이전에는 자성을 이용한 휴대저장장치가 대세였었더랬다. 카세트테잎 이후에 플로피 디스크라는 넘이 대세였는데 내가 처음 처음 접한 플로피 디스크는 5.25인치. 아래 사진과 같은 넘이다. 20살. 386이었나... 컴퓨터를 사고 신나게 처음으로 한 작업이 20년 인생을 일기처럼 요약해보는 일이었다. 한글 버전이 얼마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암튼 A4 10포인트 글자로 빼곡히 30장 가까이 썼었다. 한 번에 몰아서 쓴게 아니라 기억 날 때마다 10 ~ 20분 정도씩 꾸준히 타이핑 했다. 한 달 정도 걸..
2017년작. 🍖🍖🍖 (3점) IMDB 6.2. https://www.imdb.com/title/tt2140507 The Current War (2017) - IMDb Directed by Alfonso Gomez-Rejon. With Tom Holland, Benedict Cumberbatch, Nicholas Hoult, Matthew Macfadyen. The dramatic story of the cutthroat race between electricity titans Thomas Edison and George Westinghouse to determine whose electrical system would www.imdb.com AC (alternating current)와 DC (dire..
종종 옛날 재밌었던 일이 문득 떠올라 혼자 실없이 웃고는 하는데 그런 사건중 하나였다. 내가 고3땐 전국 단위의 모의고사를 매달 봤었고 답안지 작성시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서 입력하면 일주일 정도 후에 나오는 성적표에 같은 학교, 과를 선택한 학생중 몇 등을 했는지도 표시가 되었다. 보통 마지막 시험 시간에 선택을 하게 되어 있는데, 그날은 반 친구 한 넘이랑 모의를 했다. 여대를 지원하기로. ㅋㅋㅋ. 난 이화여대 영문과. 일 주일 뒤 성적표 나오는 날, 교무실에 불려갔다. 혼자서. 같이 모의한 친구넘은 약속대로 여대를 쓰지 않았던 거다. 씨불. 어떤 선생이 소문을 냈는지 다른 반 아이들도 찾아와서 너희 반에 여대쓴 넘이 있다며 물어보기도 했다. ㅋㅋㅋ. 남자 고등학교였어서 더 재밌는 상황이었던듯..
아두이노 나노 새제품 4종이 몇 달 전 출시됐다. 각 제품의 스펙과 회로도를 확인해보자. Arduino Nano 33 BLE Sense (w/ headers) Arduino Nano 33 BLE (w/ headers) Arduino Nano 33 IoT (w/ headers) Arduino Nano Every (w/ headers) 1. Arduino Nano Every 과거 아두이노 나노 제품과 가장 비슷한 제품이라 별 특이점은 없다. 달라졌다면 헤더가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 두 가지. 기존에는 헤더가 기본적으로 달려있었는데, 헤더가 없는 제품이 나온 이유는 이 보드를 적용할 보드에 SMT 실장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 위해서이다. MPU : ATmeag4809 (20㎒, Flash 48KB, SRAM 6..
요즘엔 머리 속에서 자기검열이 일어나고 있다. 기분 좋지않은 작용이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괜찮아지리라 생각하며 과거에 내가 행한 잘못을 머리속에서 꺼내어 풀어내 보자. 그래야 내가 조금 자유로워질 것 같아서다. 현재의 감정은 몇 년이 지난 후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때가 되면 풀어보기로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했던 회사는 대기업이었다. 인간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한 팀에 20여 명 정도였었나... 건물 한 층에 이런 팀이 6~8 정도 있었다. 팀마다 사원급중 어느정도 회사생활을 해본 3, 4년차 정도에서 총무를 뽑았었는데 내가 4년차때 - 그러니까 2004년 정도였겠다 - 사다리를 잘못타는 바람에 1년간 총무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 역할이란게 별게 없는게 한 달에 한 번 팀 회식 자리를..
https://brunch.co.kr/@madlymissyou/18 알파고는 스스로 신의 경지에 올랐다 기보 없이 스스로 깨우쳐 40일 만에 '바둑의 신'이 된 알파고 Zero | 딥마인드의 네이처 논문을 받아들고 무엇에라도 홀린 듯이 12시간 동안 글을 완성했다. 엠바고가 걸린 논문에 대한 예우이기도 했지만, 논문이 담고 있는 내용이 그만큼 놀라웠다.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거르고 물 한 방울 마시지 않은 채 딥마인드의 마법으로 새롭게 태어난 알파고 Zero를 영접했다. 열두 시간이 마치 두 시간처럼 느껴졌다. 알파고가 커제 9 brun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