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어떻게 그 힘들다는 사법고시에 합격했냐고 묻곤 한다. 젊은 사람들 가운데는 좀더 구체적으로 '공부를 어떤 식으로 했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1975년 내가 제 1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을 당시는 물론이고, 20년이 거의 다된 지금까지도 내게 묻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칭찬도 반인 것 같고 호기심도 반인 것 같다. 그런데 그때마다 제대로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워낙 오래 전의 일이고 또한 조금은 쑥스럽기도 해서였다. 그러나 혼자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뛰고 흐뭇해진다. 남들보다 많이 힘든 상황에서 공부를 했고 시험에 합격해서 그런지, 내 인생을 되돌아볼 때 사법 고시에 합격했던 그 순간만큼 행복했고 성취감을 느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
SF소설 ⟪유년기의 끝 The Childhood's End⟫ 후반부, 감독관인 캐렐런이 오버로드들의 지구 방문 목적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이 소설의 클라이막스라 생각한다. 수많은 라디오에서 캐렐런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지구에서의 나의 일은 이제 거의 다 끝났습니다. 백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드디어 나는 나의 임무가 무엇이었는지를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오랫동안 숨겨왔던 것처럼 우리는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감추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몇몇은 우리가 그렇게 감출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여러분의 조상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상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적어도 우리가 비밀을 유지한 목적을 이해..
우리나라도 많이 좋아졌네요... 미제 승냥이, 미국놈이란 말이 공중파 라디오에도 나오고. ㅋㅋㅋ 역대급으로 재미납니다. 정치랑은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일반인 두 사람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듯한 모양새 속에서 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요. 북한에서는 6.25.를 본인들이 이겼다고 배우는군요. 머 38선에서 시작해서 38선으로 끝났으니, 사람들만 죽어나고, 관계 국 모두 패자인 셈이죠. 존슨씨가 기분 좀 나빴졌을 듯 한데, 마지막 코너였으니 총수가 둘 델꼬 맛난 아침 먹이면서 잘 풀어줬을꺼라 예상해 봅니다.
오늘 뉴스공장에 뉴페이스 전문가가 나오셨는데, 새로운 인재를 발굴한 것 같습니다. 조곤조곤 말씀 잘하시네요. 잘 정리되어 있고요. 경제전문가인데 역사 지식도 상당하신듯 합니다. 기대되네요. 오늘은 그 1회 방송. 과거사에서 팬데믹 효과 또는 이후 사회 현상 사람의 가치가 올라간다. 임금 인상. 이민의 벽이 닫힌다. 이질성에 대한 경계. 타자에 대한 배려가 줄어든다. 보호무역주의, 기존 잘 살던 나라가 더 잘 살게 되고, 어려운 나라는 더 어려워 진다. 코로나 피해국 - 관광대국. 독일 채권자. 속이 좁다. 리커버리펀드(회생기금) 1000조 정도. 국가재난지원금. 팬데믹 이후 과거처럼 벽을 치면 유럽연합의 피해가 제일 클 것이기 때문에 유럽의 향후 행보가 중요하다. 모범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재난지원..
2020.06.09일자 뉴스공장을 보니 타투를 합법화 하려는 모임이 있나봅니다. 불법인지도 몰랐는데, 관련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과거 판례 하나만 존재하는 상태네요. 것도 일본을 그냥 모방했나 봅니다. 21세기에 참 당황스러운 상황이군요. 그래도 놀라운 것은 세계 100대 타투이스트중 50여명 정도가 한국인일 정도로 이 분야에서 한국인의 위상이 높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외국인이 서울에 놀러오면 타투 하나 정도는 하고 가는 것이 일상이라 할 정도고, 이 방송에 나온 김도윤 지회장의 고객으로 브레드 피트도 있다고 합니다.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