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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목욕을 좋아라 한다. 특히 구운 소금을 입욕제로 넣는 목욕을 일주일에 한 번씩 꼭 하는데, 문제가 하나 있다. 뜨거운 물을 탕에 받아서 입수를 하고부터 한 시간 이상을 못한다는 거다. 이유는 간단하다. 물이 식어서. 대중목욕탕에 가면 목욕 시간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더 중요한 구운 소금 목욕을 못하지 않는가. 머리를 굴려야 할 때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시중에 많이 팔고 있는 라면포트. 왜 라면포트냐? 물을 끓일 수 있는 제품군 중에 가장 저렴하다. 검색해 보면 1.5리터 용량의 라면포트를 배송비 포함 1.1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구입 시 주의할 사항은 전원공급 독과 본체가 분리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 전원 케이블이 직접 본체에 연결된 제품은 몇 번이고 뺐다 꼈다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목욕을 시작한 후 40분 정도가 지나면 벌써 물이 미지근해 졌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그러면 소금 목욕물을 포트에 끓여 탕에 넣고 다시 또 목욕물을 끓인다. 끊이지 않고 반복해야 목욕물이 따뜻하다 느껴질 정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다가 목욕 끝내기 20분 정도 전에 멈추면 된다.
이런 방법으로 지금까지 4번, 2시간 목욕을 해봤는데, 만족도 최고다. 한 시간 목욕을 했을 때보다 확실히 몸이 더 개운한 느낌이다. 다음번엔 3시간 목욕에 도전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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