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좋아하니 구입해서 읽는 경우가 많았다. 허나 안타깝게도 여유 자금이 줄면서 도서관을 적극 이용하기로 마음먹은 지 1여 년. 그동안의 노하우를 정리해 본다. 나는 성남시에 살고 있으니 성남시 도서관 시스템 기준일 수밖에.가장 전형적인 방법은 근처 도서관에 방문, 그 자리에서 열람하거나 대여해서 읽는 것. 대여 기간은 14일. 그런데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다? 이럴 땐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상호대차 서비스, 둘째는 희망도서 신청 서비스.상호대차란 성남시 내 다른 도서관에 책이 있는 경우 홈페이지에서 해당 책을 검색 후 상호대차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하루 이틀 내에 입고된다.희망도서신청은 도서 구입 신청을 하는 것이다. 한 달에 4권까지 신청할 수 있고, 신청 후 ..

지중해의 음모작가 : 클라이브 커슬러(Clive Cussler)출간일 : 1973년프롤로그숨 막힐 듯 뜨거운 일요일이었다. 브래디 공군기지의 항공 교통 관제탑에서 관제사는 방금 다 피운 담배 끝으로 새 담배에 불을 붙이고, 양말 신은 발을 이동식 에어컨 위에 올린 채 무언가 일이 생기길 기다리고 있었다.그는 매우 지루했고, 그럴 만한 이유도 있었다. 일요일에는 항공 교통이 거의 없었다. 특히 국제적인 정치 문제가 없을 때 지중해 작전 지역에서는 군 조종사는 없는 존재였고 항공기는 거의 운항하지 않았다. 가끔 비행기가 착륙하거나 이륙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것도 대개 유럽이나 아프리카에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급히 이동하는 VIP가 연료를 보충하는 등의 간단한 목적이었다.관제사는 근무를 시작한 이후 열 번..

빌 게이츠가 자서전을 출간했답니다. 주로 어린 시절 내용이라고 하는 걸 보니 나이대별로 나눠 시리즈로 나오려나 봅니다.출간에 맞춘 wired.com의 인터뷰 내용을 옮겨봅니다.빌 게이츠는 부모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 그리고 그의 기이하고 자유분방한 젊은 시절에 대한 이야기반 친구들을 놀래키고, 하룻밤을 감옥에서 보내고, LSD에 취했던 시절: 우리가 알던 빌 게이츠가 아니다.빌 게이츠의 새로운 회고록에는 윌리엄 워즈워스의 글을 공부했다는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Source Code: My Beginnings을 읽으며 나는 1802년에 쓰인 영국 시인의 유명한 구절을 떠올렸다.“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다.”이 책의 대부분은 게이츠의 어린 시절에 집중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 이야기는 ..

어느날 납부해야할 카드 금액이 5백만원이라는 문자를 받고서는 각성하게 된 저자.소비는 습관이라 바꾸기가 힘들다.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일기로 썼다.나도 비슷한 습관적 소비자라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많이 됐고 재밌었다.내 스스로 생각해낸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자면,사고싶은 물건이 있을 때 바로 결제하지 말고 엑셀표에 적어 놓는다.몇 주 또는 한달 후에 엑셀표를 보면서 그 때도 사야한다고 생각하면 결제한다.결제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소비단식은 음식단식과 괘를 같이한다.더 나아가 모든 분야의 단식을 시도해야 한다.

저자 : 이종호 ● 2018년 출간 ●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페르피냥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와 과학국가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문부성이 주최하는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해외 유치 과학자로 귀국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연구했다. 과학기술처장관상, 태양에너지학회상,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으며, 기초 없이 빌딩을 50층 이상 올릴 수 있는 ‘역피라미드 공법’을 비롯해 특허 10여 개를 20여 개국에 출원하는 등 이론과 실제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침대에서 읽는 과학』,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 『로봇은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까?』. 『유네스코 선정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