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목욕을 좋아라 한다. 특히 구운 소금을 입욕제로 넣는 목욕을 일주일에 한 번씩 꼭 하는데, 문제가 하나 있다. 뜨거운 물을 탕에 받아서 입수를 하고부터 한 시간 이상을 못한다는 거다. 이유는 간단하다. 물이 식어서. 대중목욕탕에 가면 목욕 시간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더 중요한 구운 소금 목욕을 못하지 않는가. 머리를 굴려야 할 때다. 2023.01.02 - [것/몸] - 최고의 입욕제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시중에 많이 팔고 있는 라면포트. 왜 라면포트냐? 물을 끓일 수 있는 제품군 중에 가장 저렴하다. 검색해 보면 1.5리터 용량의 라면포트를 배송비 포함 1.1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구입 시 주의할 사항은 전원공급 독과 본체가 분리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 전원 케이블이 직..
사전적 의미 세균 - 생물체 가운데 가장 미세하고 가장 하등에 속하는 단세포 생활체. 다른 생물체에 기생하여 병을 일으키기도 하고 발효나 부패 작용을 하기도 하여 생태계의 물질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조는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가 없이 세포막과 원형질만으로 간단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 공 모양, 막대 모양, 나선 모양 따위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Germ - a very small living thing that can cause infection and disease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Bacteria - the simplest and smallest forms of life. Bacteria exist in large ..
집 간장을 거의 다 먹었더니 바닥에 결정화된 소금이 있었습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 5㎜ 정도의 육면체로 꽤 큰 결정이어서 호기심에 입에 넣어 녹여 먹었습죠. 그러다 소금 결정의 특이한 녹는 성질을 경험했습니다. 만약 육면체의 사탕을 가정한다면 입에 물고 녹였을 때 각진 모서리 부분이 계속 뭉툭해져 결국엔 작은 구형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소금 결정은 침으로 녹이는데도 각진 모서리가 끝까지 살아있어 육면체 형태를 유지한 체 그 크기만 작아진다는 희한한 사실을 경험한 것이죠. 아주 작아져 없어질 때까지 육면체, 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더라는 겁니다. 이러한 소금 결정의 특이한 성질을 뭐라 부르는지요? 화학 전공하신 분들은 아실듯 한데 말이죠.
✺ 유산균 : 발효 결과물로 유산을 주로 생성하는 그람양성세균으로, 젖산균이라고도 한다. ✺ 프로바이오틱스 : 적당량 섭취 시 숙주에게 건강상 유익한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 ✺ 마이크로바이옴 :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 유전체(Genome)의 결합으로,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을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한 개체의 모든 유전 정보를 의미하는 유전체(Genome)의 합성어이다. 미생물(Microbe)와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도 볼 수 있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Human microbiome)은 인체에 서식하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를 통칭한다. 건강에 관심이 있다면 '프로바이오틱스'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셨을터. 요즘에 새롭게 부상하는 비슷한 의미의 단..
목욕하는 걸 좋아라해서 몇 년 전 거의 1년 동안에는 매일 하다시피 한 적도 있고 평상시에도 일 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합니다. 땀을 많이 뺐을 때의 청량감, 특히나 한겨울 뜨거운 탕 안에 10분, 나와서 찬물 샤워하기를 3, 4번 반복했을 때 온 몸에서 느껴지는 그 청량감 ・ 상쾌함에는 중독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입욕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 이게 벌써 15년 전이네요 - 대부분의 제품이 향이나 거품을 강조하고 있더군요. 제 취향은 아니었고 눈에 들어온 것이 죽염제품이었습니다. 개암죽염 제품이었는데 목욕 전용으로, 죽염에 더해서 숯도 첨가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2년 정도 사용해 봤는데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다보니 충분한 양을 사용하기 힘들었고 결국 별 효과를 ..
어떤 필요에 의해 에비오스를 믹서기에 갈아 가루로 만든 후 6g을 500㎖ 물에 6g의 구운소금과 함께 섞어 열흘 이상 배양을 하게 된 기회가 있었다. 결과는? 정확히 똥 냄새가 나는 용액으로 변했다. 정말 똥 냄새. 이 의미는 무엇일까? 또 하나의 생각꺼리다. 2023.01.17. 추가 생선 통조림 냄새로 변화했다. 비릿한 냄새. 이건 또 어떤 의미일까? 똥냄새. 그렇다. 나는 지금까지 똥냄새가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소화액과 섞여 화학적 변화를 거치며 나는 냄새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대장속 미생물이 먹고 싼 배설물 냄새였던 것이다. 내 배설물 냄새가 아니라 미생물의 배설물 냄새였던 것이다.
소금에 대한 오해가 심각한 시대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나트륨 일일섭취량은 2g, 소금으로 환산하면 5g이라고 한다. 라면 한 그릇의 나트륨 함유량이 2g 가까이 된다고 하니 이 기준이 얼마나 적은 양인지 알 수 있다. 소금은 칼로리가 제로다. 그런데도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수 요소라는 건 소금은 에너지원이 아닌 몸속에서 무언가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그 기능은 무엇일까? 이미 알려진 사실은 1. 혈액량 유지 2. 혈압 조절 3. 소화 흡수 등이 있지만, 아직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더 중요한 소금의 기능이 많다고 생각한다. 병원은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하다. 병원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의약품은 생리식염수인데 이는 0.9% 소금물이다. 나도 병원에 입원해본 경험이 있어..
2019.12.16.일자 뉴스공장 '과학같은 소리 하네' 코너에서 식물의 비명소리가 녹음됐다고 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그 방송 초입에 한 유명한 실험을 소개했는데, 내용인즉 이렇다. 방에 식물을 놓고, 10명의 사람이 같이 방에 있다. 그 중 한 사람만이 그 식물 가지치기를 했다. 시간이 지난 후 그 방에 한 사람씩 들어가면서 식물의 잎에 연결한 전극으로 반응을 살폈는데, 가지치기를 했던 사람이 들어갔을 때만 전극에 특별한 반응이 있었다. 위 실험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식물도 동물과 비슷하게 자극에 대한 반응을 한다는 것이겠다. 식물도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백스터효과라는 이론도 있다. 나는 이런 식물의 두뇌 작용을 직접 경험했다. 18년 전이었나... 명동을 돌아다니다 길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조그만..
교육현장에서는 지금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하는데 정자가 난자를 뚫고 들어간다고 표현할 것이다. 주체는 정자. 하지만 난자가 여러 정자 중 하나를 '선택'한다고 생각한다. http://scent.ndsl.kr/site/main/archive/article/%EB%82%9C%EC%9E%90%EA%B0%80-%EC%A0%95%EC%9E%90%EB%A5%BC-%EC%84%A0%ED%83%9D%ED%95%9C%EB%8B%A4%EA%B3%A0-%EC%84%B8%ED%8F%AC%EC%9D%98-%EB%B2%88%EC%8B%9D-%EA%B2%BD%EC%9F%81 ...... 번식 경쟁은 세포 수준에서도 일어난다. 암컷 개체처럼 난자도 수동적 존재가 아니다. 난자에는 난자를 둘러싼 두껍고 단백질이 풍부한 난소액(ov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