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주당 김자케' 영상속 육우 500g에 2만원이란 놀라운 가격에 끌려 점심 시간에 방문, 하지만 점심 시간엔 고기를 팔지 않는단다. 점심 장사를 하는데 손님들이 옷에 고기 냄새 배는 걸 싫어해서라고. 한 시에 오라해서 다시 방문했더니 이때는 또 500g에 2만원짜리 고기는 안판단다. 4시 반부터 판다고. 화가 났지만 두 배 가격인 생등심 모듬을 주문. 고기맛은 있었지만 아무 설명도 명시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마음대로 시간을 변경하는 상황은 좀... 고기를 드실 분들은 점심 시간 이후에 방문해 보시고, 500g에 2만원짜리 고기가 궁금하시다면 저녁 시간을 공략해 보시길...
샘표 시골식 된장국이라는 즉석국 제품이 있다. 건조한 블럭 형태로 뜨거운 물 200㎖을 붓고 30초 정도 지나서 먹으면 된다. 싱크대 장 안에서 유통기한 2021년 6월 21일인 - 그러니까 3년 좀 안되게 지난거다 - , 안쪽에 있어 눈에 띄지 않던 몇 봉을 찾았다. 먹을까 버릴까 잠깐 고민하다 처음부터 바싹 말라있는 제품이라 문제 없을꺼란 생각에 먹어 봤더니... 역시나 맛에도 아무 문제 없이 그대로였다. 육고기나 물고기, 채소, 과일등을 바싹 말리는 저장 방법은 꽤나 유효한 기술임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물론 저 사진상의 제품은 겉포장도 저장에 꽤나 도움이 되었겠지만 말이다.
🍖🍖🍖🍖🍗 (4.5/5) 아이폰과 페어링해 사용하고 있는 에어팟이 있지만, 맥북과 멀티페어링으로 사용하는 건 역시나 불편하다. 각각 페어링해 사용하려 저렴이 이어폰을 찾다가 QCY T13 APP 블랙을 ₩18,300에 옥션에서 구입했다. 총평을 하자면 매우 괜찮다. 에어팟에 비해 소리가 약간 거친 느낌 - 거칠다는 게 높은 주파수 대역이 증폭되는 느낌이 아니라 말 그대로 거칠다. 해상도가 귀에 느껴질 정도로 떨어지는? - 은 있지만 만족이다. 가성비, 가심비 갑이다. 18,5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의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게 기괴하리만치 놀랍다. 컨트롤을 위해 에어팟은 톡톡 치는 느낌으로 터치해 준다면, 이 QCY 이어폰은 버튼을 누른다는 느낌으로 터치해줘야 한다.
저자 : 이종호 ● 2018년 출간 ●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페르피냥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와 과학국가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문부성이 주최하는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해외 유치 과학자로 귀국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연구했다. 과학기술처장관상, 태양에너지학회상,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으며, 기초 없이 빌딩을 50층 이상 올릴 수 있는 ‘역피라미드 공법’을 비롯해 특허 10여 개를 20여 개국에 출원하는 등 이론과 실제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침대에서 읽는 과학』,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 『로봇은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까?』. 『유네스코 선정 한국..
버스를 타고 을지로 조명가게들을 지나... 목적지는 경동시장 신관 지하에 있는 식당. 시장 안,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지하상가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내려가는 계단 발견. 좀 둘러보다 '벌교식당'에 자리를 잡습니다. 쭈꾸미 볶음을 안주삼아 먹습니다. 맛 없네요. 주인장도 굉장히 불친절하네요. 다시는 가지 않겠습니다. 바로 옆 손칼국수 집은 만석입니다. 왜 벌교식당은 장사가 안되는지 경험하는 날이었습니다. 시장 안에 스타벅스도 있나봐요. 아무튼 경동시장 벌교식당은 절대 가지 마세요.
유튜브에서 개그맨 전유성씨가 출연한 영상을 보니 최근 책을 내셨더군요. 리디에서 바로 결재를 하고선 보기 시작했는데 초반에 재밌는 글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윤복희 누나의 카톡 내가 살던 마을에 가수 윤복희 누나가 노래를 하러 왔다. 공연이 끝나고 대구역에 배웅하러 가던 때 일이다. 당시에는 국사 교과서 개정을 두고 고쳐야 한다느니 그대로 둬야 한다느니 한창 말이 많던 때였다. 그래서 내가 자동차 안에서 "복희 누나, 나 국사 교과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 "왜 그렇게 생각하니?" "내가 국사 교과서에서 결정적인 오타를 하나 발견했어." "뭔데?" "잘 들어봐. 사도, 두 글자잖아? 근데 역사책에는 사도 세자라고 되어 있어. 이거 잘못된 거야." 바로 웃어줘야 하는데 복희 누나는 웃지도 않고 "야, ..
대략 이런 분위기의 골목길이다. 선영 머리방이라는, 그래 '머리방', 소위 말하는 이발소나 미장원 정도가 되겠지만 - 아니면 가발 장사하는 곳이던가 - 머리방이라 이름 지은 사장님의 의도는 무엇이었을지 궁금해지면서, 이 이름에서 동네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다이나이듀오 최자의 '최자로드' 채널에서 영상을 보았다.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하면서... 드뎌 오늘. 저 입구로 들어가 본다. 김치찌개에 든 큼직한 삼겹살이, 제각각 개성있는 맛을 내는 쌈채소가 인상적이었다. 오늘도 안녕. 🍖🍖🍖🍖 (4.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