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점점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고 있나봅니다. 적어도 뉴스에 보도되는 내용으로는 그런듯 보이는데요. 그러다, 딴지 게시판에서 링크된 네이처 사이트의 2017년 글을 보게 됩니다. https://www.nature.com/news/inside-the-chinese-lab-poised-to-study-world-s-most-dangerous-pathogens-1.21487 Inside the Chinese lab poised to study world's most dangerous pathogens Maximum-security biolab is part of plan to build network of BSL-4 facilities across China. www.n..

https://twitter.com/Juchri_cream/status/1201819677619474433 웃음의여왕 on Twitter “어제 항공사 다니는 친구들 만났는데ㅋㅋ자기들 샤넬귀걸이 착용 금지됐다길래 (척하면척이지) “고객민원때문이지?” 하니까 맞댘ㅋㅋ 승무원이 어떻게 자기 월급으로 그런 사치품을 사서 걸고다니냐며..ㅋㅋ 민원넣은 새끼도 미친놈이지만 그걸로 금지시킨 회사가 더 개썅또라이ㅋ” twitter.com 나는 IT 기기에 관심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대표격인 노트북이나 스맛폰으로 뭔가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눈에 들어오기 이전에 그 기기의 브랜드는 어디껀지,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는지 등에 먼저 관심이 간다. 그러고 나서야 그 사람이 어떤 작업을 하는지, 사람에게 시..

국민학교 시절, 그러니까 1980년대 중반 컴퓨터 학원을 다녔을 때 컴퓨터 저장장치로 카세트 테잎을 사용했었다. 게임도 카세트 테잎에 담겨 판매되었었다. 지금이야 대부분의 저장장치가 플래시메모리이지만 새 밀레니엄 이전에는 자성을 이용한 휴대저장장치가 대세였었더랬다. 카세트테잎 이후에 플로피 디스크라는 넘이 대세였는데 내가 처음 처음 접한 플로피 디스크는 5.25인치. 아래 사진과 같은 넘이다. 20살. 386이었나... 컴퓨터를 사고 신나게 처음으로 한 작업이 20년 인생을 일기처럼 요약해보는 일이었다. 한글 버전이 얼마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암튼 A4 10포인트 글자로 빼곡히 30장 가까이 썼었다. 한 번에 몰아서 쓴게 아니라 기억 날 때마다 10 ~ 20분 정도씩 꾸준히 타이핑 했다. 한 달 정도 걸..

종종 옛날 재밌었던 일이 문득 떠올라 혼자 실없이 웃고는 하는데 그런 사건중 하나였다. 내가 고3땐 전국 단위의 모의고사를 매달 봤었고 답안지 작성시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서 입력하면 일주일 정도 후에 나오는 성적표에 같은 학교, 과를 선택한 학생중 몇 등을 했는지도 표시가 되었다. 보통 마지막 시험 시간에 선택을 하게 되어 있는데, 그날은 반 친구 한 넘이랑 모의를 했다. 여대를 지원하기로. ㅋㅋㅋ. 난 이화여대 영문과. 일 주일 뒤 성적표 나오는 날, 교무실에 불려갔다. 혼자서. 같이 모의한 친구넘은 약속대로 여대를 쓰지 않았던 거다. 씨불. 어떤 선생이 소문을 냈는지 다른 반 아이들도 찾아와서 너희 반에 여대쓴 넘이 있다며 물어보기도 했다. ㅋㅋㅋ. 남자 고등학교였어서 더 재밌는 상황이었던듯..
요즘엔 머리 속에서 자기검열이 일어나고 있다. 기분 좋지않은 작용이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괜찮아지리라 생각하며 과거에 내가 행한 잘못을 머리속에서 꺼내어 풀어내 보자. 그래야 내가 조금 자유로워질 것 같아서다. 현재의 감정은 몇 년이 지난 후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때가 되면 풀어보기로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했던 회사는 대기업이었다. 인간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한 팀에 20여 명 정도였었나... 건물 한 층에 이런 팀이 6~8 정도 있었다. 팀마다 사원급중 어느정도 회사생활을 해본 3, 4년차 정도에서 총무를 뽑았었는데 내가 4년차때 - 그러니까 2004년 정도였겠다 - 사다리를 잘못타는 바람에 1년간 총무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 역할이란게 별게 없는게 한 달에 한 번 팀 회식 자리를..

둘째 딸아이가 현재는 14살이니 7년 전... 7 살 즈음이었을꺼다. 말을 재잘재잘 잘 했었는데 가끔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꽤나 길게 자세히 이야길 했었다. 귀엽게 보이니 웃으면서 집중해 듣다보면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도 중간중간 섞어서 말을 한다. 재밌으니 그냥 웃고 넘어가면 되었을걸...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충고를 했다. 혼낸 정도는 아니고. 3번 정도? - 이런 꼰대질이라니 - 그 이후로 더 이상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는 하질 않게 됐다. 재밌는 소설같은 이야기를 재잘거리는 딸아이의 모습을 내가 지워버린거다. 근데 몇 년 지나고 생각해보니 거짓말은 아니었는데, 그냥 이야기 중간중간 자신이 이야기를 지어내서 한 것 뿐이었는데. 내가 왜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핀잔을 줬을까... 후회된다. 순간순간 이..

이전에는 트위터를 주로 뉴스보기 용도로 사용하며 간간히 내 의견을 곁들이고는 했는데, 요즘 2개월 정도 트윗하는 맛에 들려 꽤나 많이 내 생각을 올렸다. 이렇게 트윗을 이용하다보니 뭔가 헛헛함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 원인을 생각해보니 길게 생각할 여유없이 바로 생각나는 대로 써버리는 것이 습관이 되어 그런 것이다. 꽤나 많은 유명인들이 자신의 트윗글로 곤욕을 치르는 것으로 보아 트윗의 즉흥성은 장점이자 단점임이 분명해 보인다. 오랜 시간 머리 속에서 묵힌 생각을 블로그에 썼을 때는 뭔가 충만함이 느껴진다라면 트윗은 - 물론 재밌긴 하다 - 나를 소진하는 느낌이다. 배변을 했을 때 속이 빈 듯한 느낌. 비슷한 현상이 머릿속에서 일어난다. 좀 더 즐겨보긴 하겠지만 긴 글은 좀 피하고 이전처럼 짧은 글로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