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중 성분은 질소가 대부분이고 산소가 20% 정도, 이산화탄소는 1% 남짓이다.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음료를 보면 질소나 산소를 채워서 마시는 경우는 없고 탄산(이산화탄소)을 채워 즐기는게 대부분이다. 왜 이산화탄소를 즐기게 된 걸까?Q : 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가 들어있는 음료인데 왜 인간은 이산화탄소음료에 익숙한 걸까? 어떤 기원이 있는 걸까요?A : 아주 흥미로운 질문이에요. 탄산음료, 즉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는 음료에 인간이 익숙해진 이유는 단순히 현대 산업이나 문화의 산물만은 아니에요. 이 질문에는 생물학적, 진화적, 그리고 문화적 요소가 모두 얽혀 있어요.우선 생물학적 측면에서 보자면, 인간의 혀에는 이산화탄소 자체를 감지하는 특별한 수용체가 있어요. 이는 혀에서 나오는 효소인 카르보닉안히드레..

서문10•26 거사, 김재규는 왜 박정희를 쏘았는가?10•26 사건 45주년, 상처 치유도 사회적 논란도 미결과제로 남아중앙정보부장 김재규는 왜 대통령 박정희를 권총으로 쏘았는가?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10•26 사건의 원인은 무엇인가? 이 책은 그런 물음에 대한 가장 실증적이고 분명한 답변을 담고 있다.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 박정희를 권총으로 살해한 10•26 사건이 올해로 45주년을 맞았다. 유신 군사독재의 '오너'가 제거된 지 역사적으로 한 세대가 바뀌고도 다시 15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김재규가 쏜 두 발의 총탄은 강고하던 유신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만들었다.이후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 살상 진압 등 역사적 복고 역풍이 있었으나 6월 항쟁과 개헌 그리고 우여곡절 ..
미국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옥수수, 대두, 밀의 재배면적 변화는 어떨까? • 옥수수: 약 9,074만 에이커로, 전년 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대두(콩): 약 8,700만 에이커로, 전년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밀: 약 4,720만 에이커로,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그러니까 옥수수, 밀의 재배면적은 해마다 줄고 있지만, 대두의 면적은 늘려가고 있단다. 이것은 60년대도 마찬가지 기조였는데, 이유는 뭘까? 작물1930년대1960년대변화율옥수수 (Corn)약 1억 3백만 에이커 약 1억 1백만 에이커 –2% (소폭 감소)콩 (대두, Soybeans)약 560만 에이커 약 3,400만 에이커 +505% (약 6배 증가)밀 (Wheat)약 6,600만..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신석기 시대 벼농사를 비롯한 농업혁명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그는 흔히 농업혁명이 인류의 진보와 번영을 가져왔다고 평가되는 기존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라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벼농사 등 농업의 시작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첫째, 농업 혁명은 오히려 인간의 삶의 질을 떨어뜨렸다고 본다.농업 이전의 수렵채집 사회에서는 인간이 비교적 적은 노동으로도 영양이 균형 잡힌 다양한 음식을 얻을 수 있었고, 건강 상태도 좋았다. 그러나 벼농사를 포함한 농경 사회에서는 같은 작물을 집중적으로 재배하면서 식생활이 단조로워지고 영양 불균형이 나타났다. 벼와 같은 곡물을 주식으로 삼으며 오히려 기아, 질병, 영양 결핍 등의 문제가 커졌다.둘째, 인간이 식물(벼)의 ‘노예’가 되었다고..

들어가며세 번의 뜬눈으로 지새운 밤나는 AI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데 드는 대가가 최소한 세 번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고 믿는다.생성형 AI 시스템을 몇 시간 정도만 사용해도 어느 순간, 이 AI가 기존 컴퓨터처럼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오히려 사람처럼 행동한다. 당신은 새로운 무언가, 이질적인 존재와 마주하고 있으며,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흥분과 불안이 뒤섞인 채 밤을 지새우며 고민한다. ‘내 직업은 어떻게 될까? 내 아이들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이 AI는 생각이라는 걸 하는 걸까?’ 한밤중에 다시 컴퓨터 앞으로 가서 무리한 요구를 해보지만, AI는 그것을 해낸다. 그리고 문득 깨닫는다. 세상이 근본적으로 변했고, 이제 그 누구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아마존 컴퓨터 & 기술 분야 베스트셀러 목록에 특이해 보이는 책이 있어 호기심에 프롤로그를 번역해 본다.프롤로그서로를 필요로 하는 순종적인 사람들그들은 부주의한 사람들이었다, 톰과 데이지는—그들은 사물과 생명체를 부숴버리고는 다시 자신들의 돈이나 광대한 무책임함, 혹은 그들을 함께 붙들어 매는 무엇인가 속으로 도망쳐버렸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엉망진창을 다른 사람들이 치우도록 내버려 두었다.—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결국, 그것은 자본주의였다.만약 내가 기술 산업이 본격적으로 탈선하기 시작한 순간을 골라야 한다면, 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아침을 선택할 것이다. 나는 그날 아침 샌프란시스코의 노에밸리에서 안개가 언덕 위로 걷히는 가운데, 장터에서 요리를 좋아하는 내 맏아들과 함께 멋..

현미를 먹기 시작한 지 2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자연식, 즉 whole food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미를 선택했었죠.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질 등 건강에 좋은 성분들을 한가득 섭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덕분에 백미에 비해 확실히 바나나형 대변이 나온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다가왔습니다.그러나 한 가지 귀찮은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현미를 미리 불려야 한다는 번거로움이었죠. 어렸을 때부터 ‘현미는 불려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익숙해져 자연스럽게 불린 현미밥만 익혀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말 식감만을 좋게 하기 위해 굳이 불려야 하는 걸까?”챗지피티에게 물어보니, 불리는 과정의 주된 목적은 식감을 부드럽게 하고, 소화 흡수를 돕는 동..

찜질방이라는 곳이야말로 인생의 소소한 행복이 가득한 공간이다. 땀을 빼며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시원한 식혜 한 잔에 삶의 여유를 되찾는 곳. 그런데 이번엔 그 소소한 행복이 예상치 못한 보너스와 함께 찾아왔다.찜질방에 도착해 찜질복을 받아들었다. 늘 그렇듯 별다른 의심 없이 갈아입고 뜨끈한 돌 위에 누웠다. 시간은 흐르고, 땀은 비 오듯 흘렀다. 한참 몸을 지지고 있는데 문득 손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찜질복 바지 주머니에 쏙 넣어봤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다. 뭔가 단단한 종이 같은 것이 손끝에 걸렸다. 설마?천천히 손을 빼서 확인해보니… 오, 세상에! 지폐였다. 그것도 한 장이 아니다. 접혀 있는 천 원짜리 두 장이 눈에 들어왔다.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게 웬 횡재인가! 살며시 펴봤더니 ..

9·11 사건 관련 주요 음모론 개관2001년 9월 11일 발생한 테러 공격(9·11 사건)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후 공식 발표와는 다른 여러 음모론들이 제기되어 논란이 이어져왔다. 이러한 음모론들은 미국 정부 고위층의 내부 공모부터 세계무역센터 건물의 사전 폭파, 나아가 사건으로 인한 금융적 이익까지 다양한 주장을 포함한다. 본 글에서는 9·11 테러와 관련해 유포된 주요 음모론의 내용과 그 근거, 이를 뒷받침하는 주장들(다큐멘터리 Loose Change 등에서 제기된 논거 포함), 그리고 이에 대한 공식 조사 결과와 전문가들의 해명, 음모론이 미친 사회·정치적 영향 및 최근까지의 연구 동향을 객관적으로 정리한다.주요 음모론적 주장9·11 테러 이후 등장한 음모론들은 크게 몇 가지 부류로..